업무 환경
컴퓨터 사용자들은 대부분 눈의 건조함이나 화끈거림, 두통,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현상, 색상 왜곡, 눈의 피로, 초점 상실 등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습니다.1 이러한 증상은 컴퓨터시각증후군 또는 CVS(Computer Vision Syndrom)라고 하는 안과 질환의 징후입니다.
미국 퍼시픽대 검안학과의 제니 스미스 박사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눈을 깜박이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깜박임이 느려진다는 것은 눈 표면의 눈물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건조함이 CVS의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CVS 증후군이 더욱 악화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눈 관리 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미스 박사는 CVS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콘택트렌즈 팁을 제안합니다.
휴식
"가장 쉬운 방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컴퓨터 사용은 CVS 관련 증상을 발생시키는 가장 위험한 요인이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15분에서 30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몇 분만이라도 컴퓨터에서 눈을 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관리용액 교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은 대부분 모든 렌즈관리용액이 거의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콘택트렌즈 관리 기술의 발달로 콘택트렌즈의 착용감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든 렌즈관리용액이 모든 유형의 콘택트렌즈에 대해 생체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로 안구건조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은 잘못된 용액을 사용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제 환자들에게는 모든 종류의 소프트 콘택트렌즈에 사용할 수 있는 옵티프리® 리플레니시®를 권장합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콘택트렌즈에 수분을 유지시켜서 착용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환경 조정
미국검안학회(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는 컴퓨터 모니터를 눈에서 40~75cm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모니터 상단이 눈 높이에 오도록 모니터 각도를 10~20도 정도 기울여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눈부심 방지 필터를 사용하면 CVS가 발생할 확률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2
모니터 색상을 조정하여 선명도를 높이고, 흰색 배경에 글자를 더 크고 어두운 색상으로 설정하면,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줍니다.3
조명을 조절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무실 공간이 너무 밝으면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형광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책상 스탠드를 사용하면 조명의 명암과 모니터 밝기를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2
눈 관리 전문가 방문
스미스 박사는 "콘택트렌즈 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특히 CVS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를 방문해 CVS 증상을 없애기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